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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호'…농민 모처럼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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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폭설피해와 자유무역협정으로 시름에 빠져 있던 농업인들이 오랜만에 얼굴을 폈다.

최근 농가에서 출하하는 참외와 감자가 지난해 같은 기간 공판장 출하가격보다 무려 1만원이 높기 때문이다.

예천농협에 따르면 참외의 경우 15kg 포장 1상자당 공판장 출하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 1만~1만2천원보다 1만원이 오른 2만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감자의 경우도 20kg포장 1상자당 출하가격이 지난해 1만~1만1천원보다 1만원이 오른 2만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농협 관계자는 "참외는 지난해보다 고온기 날씨가 좋아 생산량과 품질이 좋고 감자는 지난해 장마로 씨감자 생산지인 강원도 일대에 역병과 바이러스병이 발생해 재배면적이 줄어든 탓"이라고 분석했다.

참외 재배농 김해기(43.예천군 호명면)씨는 "전국적으로 참외 수정이 잘안돼 생산량이 줄어들어 가격이 상대적으로 높아진 것 같다"며 "현재 가격이 유지되면 지난해보다 수입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예천군은 호명면 일대 141농가에서 참외 63.2ha와 감자 700농가에서 67.6ha를 재배, 연간 50억원의 수입을 올리고 있다.

예천.마경대기자 kdma@imaeil.com사진: 출하가가 높아지자 비닐하우스에서 참외를 수확하며 미소를 머금은 이상필(51.예천군 호명면)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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