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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 복숭아 '복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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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본격 출하되는 청도지역 복숭아값이 2, 3년 만에 최고 가격을 기록하면서 농민들이 모처럼 환한 웃음을 짓고 있다.

복숭아 출하가 한창인 요즘 청도군내 3개 농협 공판장에는 하루 7천 상자의 복숭아가 출하돼 지난해보다 평균 30~40% 오른 가격에 경매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수확기에 일조량도 풍부해 출하량이 작년보다 10% 이상 늘어났다.

지난해 산지 복숭아값은 10㎏들이 한 상자에 평균 1만원에 경매됐지만 올해는 지난 6월15일 개장 이후부터 2만원을 웃돌고 있고, 월화.월봉 등 조생종 품종 중 40개들이 이하 상품 한 상자는 4만원선을 유지했다.

요즘 출하되는 창방 등 중생종도 상품 한 상자에 평균 3만원 이상에 경매돼 농민들이 크게 반기고 있다.

올 복숭아값이 상승세를 유지하는 것은 지난 5, 6월 2개월 간 청도지역에 큰 비가 없어 강우량이 적어지면서 일조량이 많았고, 그로 인해 과실이 충실하고 당도도 높아졌기 때문이다.

복숭아값이 모처럼 높은 가격을 유지하자 복숭아 폐원신청 농가도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농민 김진호(43.청도군 화양읍)씨의 경우, "지난해는 잦은 비로 병충해가 심해 복숭아 출하 물량이 예년에 비해 30% 이상 줄어든 데다 당도가 떨어지고 맛도 없어 폐농하다시피 했다"며 "하지만 올해처럼만 작황이나 가격이 좋다면 계속 복숭아 농사를 지을 만하다"고 자랑했다.

김영화 청도산서농협 각남지소장은 "복숭아 한 상자에 평균 1만5천원 선만 유지해도 일반 농사에 비해 소득이 높다"고 했다.

청도.최봉국기자 choibo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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