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청이 지난 2월부터 민원인들에게 친절한 봉사를 하고 직원들의 의견수렴을 위해 도입한 '친절다짐 5분 토론방'이 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제도는 구청직원들이 근무시간 전에 차 한잔 마실 시간인 5분 정도의 짬을 내 부서원들끼리 직장내 관심사를 비롯해 민원인을 맞는 태도 등에 대해 의견을 주고 받는 등 종합민원실을 대상으로 매주 월요일 시범적으로 운영중이다.
실시 2개월 뒤 지난 4월부터 한달동안 남구지역 여성단체협의회 회원들의 협조를 받아 종합민원실 이용주민 가운데 648명을 대상으로 업무처리태도, 친절도, 민원실 환경여건 등 6가지에 대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좋은 반응이 나왔다고 구청은 밝혔다.
조사결과 민원실 환경여건에 대해서는 81%가, 친절도는 96.5%, 업무처리태도는 98.9% 등 평균 94.1%의 만족도를 보였다는 것. 문대원 민원봉사과장은 "낡고 좁은 청사시설 등으로 민원실 환경여건에 대한 만족도가 낮았지만 전반적으로 주민들의 만족도가 높았는데 이번 조사를 바탕으로 구청 각 부서도 이 제도를 도입할 수 있도록 건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문현구기자 brand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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