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시장이 불안하기 그지없다. 정부의 주택안정대책이 취해진 작년 10월 이후부터 종전까지 소형평대 위주로 지속됐던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세가 중대형 평형대로까지 확산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부동산114가 조사한 지난 2주간(7월2일 기준) 대구지역 아파트시장 동향을 보면 매매는 0.04%, 전세는 0.22% 하락했다.
매물의 경우 10년 이상된 노후 아파트를 중심으로 하락세가 형성되고 있는데 구(區) 별로는 남구 -0.84%, 달서구 -0.10%, 수성구 -0.09%, 동.중구 각각 -0.01%의 변동률을 보인 반면 달성군(0.30%), 북구(0.20%), 서구(0.01%)는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번 조사에서는 수성구 지산동 ㅎ아파트 49평형이 750만원, 달서구 용산동 ㄷ아파트 32평형이 300만원 가량 내리는 등 종전까지 20평형대 위주로 이어졌던 가격 하락세가 중대형 평형대로까지 확산되는 특징이 감지됐다.
또 전세시장은 연초부터 쏟아지고 있는 매물과 함께 장마철 비수기가 겹쳐 거래량이 급감하는 등 매도우위 시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일부 급매물이 등장, 가격 하락세가 더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전세시장 역시 남.달서.수성.동 구에서 하락폭이 컸고, 북구와 달성군에서는 소폭 상승하는 기미가 보인 가운데 달서구 감삼동 ㅇ아파트가 30평형대 이상에서 1천만원, 수성구 지산동 ㅇ아파트 32평형이 750만원 하락하는 양상을 나타냈다.
황재성기자 jsgold@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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