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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멘스-멀더, MLB 올스타전 선발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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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휴스턴의 미니트메이드파크에서 열리는 제75회 올스타전에서 '로켓맨' 로저 클레멘스(휴스턴 애스트로스)와 마크 멀더(오클랜드 애슬레틱스)가 선발 맞대결을 벌인다.

내셔널리그(NL) 올스타팀을 이끄는 잭 맥키언 플로리다 감독과 아메리칸리그(AL) 올스타팀 사령탑 조 토레 뉴욕 양키스 감독은 13일 '별들의 잔치'에 나설 9명의 선발 출장자 명단을 각각 발표했다.

NL 선발투수는 클레멘스가 올해 10승(3패)으로 제이슨 슈미트(샌프란시스코), 에릭 밀턴(필라델피아, 이상 11승)에 이어 다승 공동 3위지만 휴스턴이 고향이고 사이영상 6회 수상의 명성에 힘입어 맥키언 감독의 낙점을 받았다.

이에 따라 클레멘스는 지난 2000년 7월 위협구를 던져 피아자의 머리를 맞힌 뒤 '지하철시리즈'였던 그해 월드시리즈 2차전 때도 피아자의 부러진 방망이가 날아오자 배트 조각을 던져 악연이 된 마이크 피아자(뉴욕 메츠)와 배터리 호흡을 맞춘다.

2∼3이닝을 책임질 것으로 예상되는 클레멘스는 "내가 그와 (투수와 타자로) 대결하지 않고 (포수인) 그에게 공을 던지게 돼 기쁘다"며 배터리를 이룬 것을 반겼다.

또 멀더는 AL 다승 공동 1위(12승)인 케니 로저스(텍사스)를 따돌리고 올스타팀 선발투수의 영예를 안았다.

이 밖에 NL 외야수 팬투표 1위를 차지했던 배리 본즈(샌프란시스코)는 좌익수, 왼손 거포 새미 소사(시카고 컵스)는 우익수, 랜스 버크만(휴스턴)은 부상으로 올스타전에 나오지 못한 켄 그리피 주니어(신시내티)를 대신해 중견수로 출장한다.

또 AL에서는 타격 수위(타율 0.369)에 오른 이반 로드리게스(디트로이트)가 포수 마스크를 쓰고 올스타 최다득표자 알폰소 소리아노(텍사스)가 2루수, 최고 몸값타자 알렉스 로드리게스(양키스)가 3루수로 각각 출장한다.(휴스턴=AP연합뉴스)

◆선발 출장자 명단

◇내셔널리그(NL)

▲선발투수= 로저 클레멘스(휴스턴) ▲포수= 마이크 피아자(뉴욕 메츠) ▲1루수= 앨버트 푸홀스(세인트루이스) ▲2루수= 제프 켄트(휴스턴) ▲3루수= 스콧 롤렌 ▲유격수= 에드가 렌테리아(이상 세인트루이스) ▲좌익수= 배리 본즈(샌프란시스코) ▲중견수= 랜스 버크만(휴스턴) ▲우익수= 새미 소사(시카고 컵스)

◇아메리칸리그(AL)

▲선발투수= 마크 멀더(오클랜드) ▲포수= 이반 로드리게스(디트로이트) ▲1루수= 제이슨 지암비(양키스) ▲2루수= 알폰소 소리아노(텍사스) ▲3루수= 알렉스 로드리게스 ▲유격수= 데릭 지터(이상 양키스) ▲좌익수= 매니 라미레스(보스턴) ▲중견수= 스즈키 이치로(시애틀) ▲우익수= 블라디미르 게레로(애너하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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