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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노사 '성실 교섭'...준법투쟁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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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하철공사 노사는 14일 오후 경북지방노동위원회에서 열린 1차 특별조정회의에서 15일부터 시작하기로 했던 준법운행 투쟁방침을 취소하고 성실한 노사 교섭을 갖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노조는 교섭 및 조정에 별다른 성과가 없을 경우 21일에 총파업에 들어갈 것임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대구지하철 노조 이원준 위원장은 "노사 교섭 및 지노위의 중재에 적극 참여해 최선을 다할 방침이지만 실질적인 결정권을 가지고 있는 대구시의 참여와 입장 변화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지하철노조는 14일 오후 월배차량기지에서 주5일 근무제 쟁취 및 조직개편 계획 철회 등을 촉구하며 비상총회 및 결의대회를 가졌다.

한편 대구시는 지하철노조가 파업에 돌입하면 비상기관사 134명을 확보하고 소방본부, 경찰, 행정동우회 등 각 기관에서 676명의 인력을 지원받아 매표. 안내 등의 역무와 안전 업무에 배치하는 등 모두 1천748명의 비상인력을 동원키로 했다.

또 5분~6.5분이던 전동차의 운행 간격을 8~10분으로 늘리고 운행 횟수도 평시 332회에서 206~254회로 줄여 운행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지하철 1호선 운행 구간에 시내버스 예비차량 78대를 투입하고 택시 부제를 해제하며, 관용차량 20대를 동원하고 마을버스도 6개 노선 31대를 연장 운행할 방침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지하철 노조의 연대 파업은 시민 불편을 볼모로 한 부당한 행동임을 시민들에게 알리는 한편 자가용 함께 타기 운동을 전개하고 출근시간도 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hoper@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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