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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한방산업 타당성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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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적 마스터플랜 수립 필요

대구.경북 한방 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먼저 한방산업 정책에 대한 국가적 마스터플랜 수립이 필요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15일 국회 보건복지위에 전달한 '대구.경북 한방산업단지 예비타당성 조사 중간 보고서'에서 "국가적 정책의 틀 내에서 한방 산업단지의 사업규모와 입지를 체계적으로 설계한 뒤 그 틀 안에서 지자체 수준의 발전계획이 수립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한방산업의 육성.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대구.경북의 노력은 물론 산업정책 주무부서인 산업자원부, 농림부, 보건복지부 등이 공동으로 노력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제안했다.

KDI는 그러나 대구.경북 한방산업단지 조성사업에서 제안된 개별 사업은 타당성과 성공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저평가된 이유로 △지역 여건에 비춰 한방산업 개념과 범위가 불분명하고 △장래가 불투명한 '한방제조업'의 가능성에 비해 과도한 투자를 계획하고 있기 때문으로 내다봤다.

따라서 한방 산업정책에 대한 국가적 마스터플랜을 먼저 수립, 국가적 정책의 틀 속에서 새로운 계획의 수립이 필요하다고 KDI는 분석했다.

예비타당성 분석팀 관계자는 "우리나라에서 한방이 갖는 위상을 고려할 때 한방을 활용한 사업 내지는 산업발전 기회는 여전히 큰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조건에 대한 냉정한 평가를 토대로 좀더 현실성 있는 계획을 적정규모로 추진한다면 지역산업 발전에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태완기자 kimch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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