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혁신협의회를 활성화하기 위해 논의된 사항을 집행할 수 있는 '지역혁신기획단' 구성이 필수적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날 토론회 제1주제인 '지역혁신협의회 활성화 방안'에 대한 발제에서 이재하 위원장(균형개발분과협의회)은 "대구경북지역혁신협의회가 지역 혁신의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으려면 시작단계부터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조직적 지원이 절실하다"고 전제한 뒤 "지역혁신협의회 산하에 '지역혁신기획단'이라는 실행조직을 구성해 상시적으로 논의된 내용들을 기획 및 실행할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이 위원장은 또 "현재 운영체계로는 협의회에서 논의만 무성할 뿐 결정된 사항을 체계적으로 실천할 조직, 인력, 예산이 없다"며, 상근인력 20~30명 규모의 지역혁신기획단 구성을 제안했다.
토론에 나선 이창용 집행위원장(지방분권운동 대구경북본부)은 "참여정부의 지방화 전략이 성공하려면 지역의 정치, 행정, 언론, 대학, 기업 등 모든 혁신주체들이 갖고 있는 낡은 의식과 관행, 문화를 혁신해야 한다"며 "안타깝게도 현재 지역사회의 혁신 역량은 매우 낮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윤귀분 대구YWCA사무총장은 "협의회 내에 지역혁신 역량 강화를 위한 학습기획팀을 구성해 대구와 경북을 학습지역으로 만들기 위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으며, 특히 지역혁신기획단과 같은 상설조직이 있으면 큰 힘이 될 것"이라고 했다.
김수용기자 ks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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