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와 일본 연안에 주로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진 은행게(銀杏게. Cancer japonicus)가 울진해역에서도 잡혀 눈길을 끌고 있다.
울진군이 국립수산과학원 동해수산연구소 측에 실물을 인계해 연구분석을 의뢰한 은행게 2마리는 지난 13일 울진 죽변항 소속 통발어선 제2대동호(6.6t)의 양대봉(48)씨가 죽변항 동북방 약 6마일 해상에서 포획한 것으로 딱지 길이 6~7㎝, 딱지너비 9~11㎝다.
이 게의 딱지 윤곽은 부채꼴에 가깝고 그 이름처럼 은행나뭇잎을 연상시킨다.
이마에 3개, 딱지의 앞쪽 가장자리에 12개, 뒤쪽 가장자리에 1개의 이가 있으며 우리나라 제주도와 일본의 수심 30~100m의 해저에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동해수산연구소측은 "학계 자료에 의하면 1970년 제주도 서귀포 근해에서 포획된 것으로 보고돼 있다"면서 "동해안 출현은 처음 있는 것으로 서식지와 조류 변화 등에 귀중한 연구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울진.황이주기자 ijhwa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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