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육사시문학상 수상자로 시조시인 정완영(85.사진)씨가 선정됐다.
육사시문학상 심사위원회(위원장 김종길 고려대 명예교수)는 정씨의 시조집 '이승의 등불'을 육사시문학상 수상작으로 뽑았다고 23일 발표했다.
심사위원회는 "정씨가 80대에 들어 쓴 시조를 모았음에도 불구하고 신진작가에게나 볼 수 있는 재치와 야심을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부드러움까지 겸비해 현대 시문학에 있어서 경이로운 작품으로 평가된다"고 수상이유를 밝혔다.
경북 김천 출신인 정씨는 1962년 조선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한 이후 가람문학상, 육당문학상 등을 수상했으며 한국시조시인협회 회장 등을 역임한 우리나라 시단의 원로이다.
육사시문학상은 민족시인 이육사의 탄생 100주년을 맞아 그의 숭고한 생애와 문학정신을 기리고 계승하기 위해 TBC가 제정했다.
시상식은 오는 31일 오후 안동시민회관에서 열리며 정씨에게는 1천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이대현기자 sk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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