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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상용차 설비 해체·이전 '암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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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삼성상용차 설비 해체.이전작업이 벽에 부딪혔다.

상용차 파산 이후 대구지방법원 파산부가 소유하고 있는 금형 200여벌의 소유권이 상용차 설비 인수자인 베트남 빔사로 넘어가지 못하면서 오는 9월부터 시작될 예정된 설비해체.이전작업 착수가 사실상 불가능해진 것.

때문에 지역 차부품업체들의 대(對) 베트남 부품수출 매개체로 기대됐던 '빔코리아' 설립이 지연되는 것은 물론, 옛 삼성상용차 부지에 대한 우량기업 유치도 일정 차질이 우려된다.

베트남 빔사로부터 대구지법 파산부 소유 금형 인수를 위임받은 한스부품은 9월부터 시작되는 상용차 설비해체작업을 위해 파산부가 관리중인 캡금형 인수에 나섰으나 파산부가 매도를 하지 않고 있어 설비 해체.이전에 차질이 불가피하다고 23일 밝혔다.

대구시는 옛 삼성상용차 설비 가운데 산업은행 소유의 설비를 법원 경매를 통해 낙찰받아 빔사에 매각했으며 대구지법 파산부가 갖고 있는 금형설비는 팔리지 않았다.

한스부품 관계자는 "다음달 15일까지 금형을 매입한 뒤 국내에서 수리를 해야 베트남에서 차량제작에 사용할 수 있는데 금형 매입이 제 때 되지 않으면 설비 해체.이전은 물론, 빔 코리아 설립, 삼성상용차 부지 활용 등에서 연이어 타격이 불가피하다"며 "파산부가 시일을 당겨 매각을 서둘러줘야한다"고 주장했다.

한스부품측은 지난달 초 파산부에 매각을 요청했으나 아직까지 진전이 없다며 파산 관재인측이 내세우고 있는 매각 지연 사유는 금형의 기술지적소유권이 일본 닛산디젤에 있다는 것인데 계약서 확인 결과, 공장내 금형은 기술지적소유권과는 관계가 없다는 사실이 드러났다고 했다.

이에 대해 파산관재인측은 "금형 매각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며 "기술지적소유권 문제를 명확히하기 위해 닛산디젤측으로부터 명확한 답을 얻어내야하며 때문에 시간이 다소 걸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상용차 설비의 해체.이전과 관련, 파산부 소유 금형이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보고 파산부 소유의 금형 조기 매각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최경철기자 koal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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