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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고속 부서진 선풍기 다시 꺼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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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서 방법도 경기를 타고 있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선풍기를 새로 구입하기보다는 수리해 사용하는 사람들이 크게 늘고 있다.

가전업계에 따르면 지난 1980년대 후반부터 1990년대 중반까지 많이 팔렸던 선풍기가 4,5년 전부터는 찾는 사람이 그리 많지 않았다.

하지만 올해 10년만의 폭염이 덮치면서 가전매장마다 선풍기 매출이 5배 이상 증가하는 것과 함께 고장난 선풍기를 고쳐 쓰려는 사람이 부쩍 늘어났다는 것. 이들 수리를 위해 들고온 선풍기들은 대부분이 창고에 넣어둬 먼지가 뿌옇게 쌓인 구입한 지 5년이 지난 선풍기들로 날씨덕에 오랜만에 햇볕을 보게된 것이다.

디지털프라자 범어점 구교성 점장은 "날개가 부러지거나 닳아 수리를 맡겨오는 경우는 간혹 있었지만 여름철에 이렇게 선풍기 수리 물량이 많았던 적은 없는 것 같다"며 "불경기 탓에 새로 구입하는 대신 고쳐쓰는 절약정신이 되살아난 것 같다"고 말했다.

동네마다 들어서 있는 전자대리점 뿐만 아니라 대형소매점과 백화점에도 선풍기를 수리하려는 사람들이 줄을 잇긴 마찬가지로 고쳐쓰는데 상.하류 층이 따로 없는 여름철이다.

대구백화점과 동아쇼핑에도 선풍기 수리를 위해 찾는 사람이 작년 대비 두 배 이상 늘어났다.

백화점 관계자는 "예년에는 여름이 시작돼도 선풍기 수리가 하루 평균 10여건 내외로 접수됐지만 지난 주말에만 하루 30건이 넘게 접수되는 등 고쳐쓰려는 사람이 많아졌다"고 말했다.

이마트 대구 4개점 역시 올여름 선풍기 AS건수가 40% 이상 늘어났다.

최세정기자 beaco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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