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 외야수 김종훈(32)이 뜨고 있다.
프로 데뷔 10년째인 김종훈은 주전 자리를 꿰차지 못하고 주로 외야수 백업 요원으로 뛰고 있지만 올 시즌 주전으로 확실히 자리를 잡고 있다.
김종훈은 28일 LG전에서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을 올린 것을 비롯해 최근 5경기에서 18타수 9안타(타율 0.500)를 기록하는 등 불방망이를 과시하며 팀 승리를 뒷받침했다.
'가을 사나이'란 별명을 얻을 정도로 가을에 뛰어난 활약을 펼쳤던 김종훈은 올 시즌 계절을 가리지 않고 공, 수에 걸쳐 빼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는 것.
김종훈이 주전으로 뛰어오르는 데는 퇴출된 용병 오리어리의 부진이 한 몫 했다.
오리어리가 부진을 면치 못하는 동안 외야수로 출전하면서 필요할 때마다 한 방씩 터뜨려 코칭스태프의 눈에 쏙 든 것. 외야수 백업으로 신동주, 최익성 등이 있었지만 김종훈의 활약이 단연 돋보였다.
올 시즌 자유계약(FA) 선수로 삼성과 3년간 계약금 1억원, 연봉 1억1천만원, 옵션 3천만원에 계약한 김종훈을 두고 팀 내부에선 "시즌 종료 후 특별 상여금이라도 지급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올 정도.
김종훈은 "자세를 숙이고 타격하는 자세로 바꾼 뒤 공이 더 잘 보인다"며 "체력에는 별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이창환기자
사진 : 28일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에서 열린 2004 프로야구 삼성-LG경기에서 3회에 김종훈이 적시타를 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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