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산을 찾는 시민들이 즐겨 마시는 약수가 일부 오염된 것으로 나타나 음용 불가 판정을 받았다.
대구 남구청은 5일 앞산 약수터 6곳에 대한 수질검사를 한 결과 대장균 등이 검출됐다며 약수를 반드시 끓여 먹을 것을 당부했다.
구청에 따르면 지난 6월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한 결과, 고산골 제1약수터의 경우 일반세균이 기준치 100 CFU/㎖ 이하에서 무려 54배나 초과한 5400 CFU/㎖가 나오는 등 앞산 일대 약수터 6곳 모두에서 대장균이 검출돼 부적합 판정(도표)을 받았다는 것.
구청 관계자는 "비가 오면서 동물 배설물 등이 약수터로 유입되면서 이 같은 결과가 나온 것으로 보인다"며 "해마다 여름철이면 약수터가 오염됐다가 가을이 되면 깨끗해지는 경향을 보여왔다"고 밝혔다.
문현구기자 brand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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