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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 77%·오리 22% 값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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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독감·폭설피해 여파

요즘 닭, 오리값이 금값이다.

수요는 폭발하지만 공급이 턱없이 달리기 때문이다.

지난해 조류독감으로 곤두박질쳤던 닭'오리 산지 출하가격이 크게 올라 오랜만에 사육 농가들의 얼굴이 활짝 펴졌다.

현재 오리 산지 생체가격은 3.3kg기준 5천원선으로 지난 1월 4천100원보다 900원 급등했고 또 닭(토종육계)은 kg당 무려 1천원이 올라 2천300원에 출하되고 있다.

오리 4만마리를 사육하는 구창모(37.예천읍 고평리)씨는 "지난해 연말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조류독감 파동으로 극심한 판매부진을 겪었으나 요즘은 없어서 못 팔 지경"이라며 "이달까지 현재의 가격만 유지되면 조류독감과 폭설피해로 입은 손해를 다소 만회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원인은 지난해 조류독감 파동으로 닭.오리 소비가 둔화되면서 대부분의 농가들이 사료값 인상 등을 우려해 종계 입추를 꺼려한데 다 여름 보양식품으로 닭.오리가 인기를 끌면서 수요공급의 균형이 깨져 공급물량이 크게 부족하기 때문이다.

육계 2만마리를 사육하는 유석수(54.예천군 풍양면)씨는 "조류 독감때 육계원종(씨계란)가격이 하락하고 병아리 사육 과정에 방역 문제가 발생, 종계 대부분을 없앤 것이 물량부족과 가격인상 요인으로 작용한 것 같다"고 말했다.

예천.마경대기자 kdm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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