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스런 한국문화, 직접 느껴보고 싶었어요."
한국어를 전공하거나 한국문화에 관심을 가진 일본 시마네 현립대학과 와카야마 대학생 11명이 오는 26일까지 경북대 기숙사에 머물며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체험하는 '한국문화여름학교'에 참가하고 있다.
지난 3일 경북대 복지관 회의실에서의 입학식을 가진 이들은 오전에는 경북대 대학원동에서 한국어를 배우고 한국의 역사와 문학작품에 대한 강의를 들으며 대구.경북지역을 중심으로 한 다채로운 한국문화체험에 나서고 있다.
경북대 캠퍼스에서 한국의 전통 음악과 음식을 익히고 사물놀이를 시연해 보는가 하면 고령향토문화학교에서 판각과 한지공예도 배울 예정이다.
또한 재래시장(하양)과 동화사.약령시.월드컵 경기장.팔공산 등을 둘러보며, 7일부터는 부산과 서울,경주 등지의 문화유적지를 찾아 나선다.
21일부터 나흘간은 경북대 재학생 가정에 홈스테이를 하며 한국의 가정문화도 몸소 체험할 계획. 경북대 일어일문학과 고정도(高正道.50) 학과장은 "젊은 일본인들은 한국, 특히 한국의 전통문화를 이해하는데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
조향래기자 swordj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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