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밤 9시15분쯤 대구시 달서구 송현동 송현가압장에서 상수도관 파손으로 물이 새 주변 지역 일부가 침수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사고는 두류정수장에서 정수된 생활용수를 송현1동, 대명6'11동, 상인1동 등 고지대 1만8천300가구에 급수하기 위한 송현가압장 내 500마력짜리 펌프의 흡입부 500㎜ 상수관이 빠지면서 발생했다.
이 사고로 송현가압장 설비가 물에 잠겼고 수돗물이 도로로 쏟아져 상가 6채가 침수피해를 입는 등 인근 지역이 한밤중에 때아닌 물난리를 겪었다.
그러나 송현배수장의 저수탱크가 만수위 상태여서 다행히 단수 사태는 발생하지 않았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송현가압장 내 펌프 3대 가운데 낡은 500마력짜리 펌프를 교체하기 위한 작업을 이날 오후 5시까지 벌였는데 연결상수관이 낡아 사고가 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수계를 조정, 송현가압장의 급수지역에 대해서는 인근 대명가압장에서 물을 공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사고 직후 복구인력 50여명을 투입, 밤 10시10분쯤 응급 복구작업을 완료했으나 완전 복구에는 이틀 정도 걸릴 전망이다.
이상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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