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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하철 파업 '초장기화'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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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하철의 파업이 근 한달이 가까워지고 있지만 노사는 교섭조차 제대로 하지않고 있다.

대구지하철의 파업은 16일로 27일째 이어지고 있지만 노사는 지난주부터 교섭은 단 한차례, 제3자의 중재를 통한 만남을 두차례만 했을뿐이며 16일 오전 현재 교섭 일정마저 잡지않고 있다. 노사 양측 모두 파업의 장기화를 바라지않는다지만 파업을 해결하기위한 대화는 않고 있는 것.

대구지하철 노조는 15일 파업 장기화에 대비, 그동안 월배차량기지에서 해오던 파업 노조원들의 집단 노숙을 일부 축소하는 대신 거리에 나서 파업의 정당성을 시민들에게 알리겠다고 밝혔다.

15일 오전 11시를 기해 파업조합원 800여명을 1/3씩 나눠 1개 조는 월배기지에서 합숙하고, 2개조는 거리 시위와 선전전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노조 관계자는 "투쟁 수위를 높여 대구시청과 지하철공사 앞 등 시내 곳곳에서 공사측 인원감축안의 부당성과 조직개편안의 위험성을 시민들에게 알리겠다"며 "타협에는 대화로 나서겠지만 사측의 탄압에는 강경히 대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공사측은 더 이상 양보할 수 없다는 원칙을 강조하고 있어 노사 양측의 팽팽한 줄다리기는 이번 주에도 여전히 이어질 전망이다.

공사의 한 관계자는 "노조에서 새로운 수정안을 들고 나오지않는 한 교섭 자체가 무의미한 형편"이라며 "파업 장기화를 바라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해서 노조의 요구를 쉽게 받아들일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상헌기자 dava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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