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를 만난다며 집을 나섰던 고교생이 실종된 지 사흘 만에 집에서 불과 200여m 떨어진 길옆 배수로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6일 밤 10시쯤 영천시 금호읍 원기리 휘정사 입구에서 ㅈ고 2년 김모(17)군이 길옆 배수로에서 숨져있는 것을 아버지(49)가 발견, 경찰에신고했다. 숨진 김군은 발견 당시 신발이 벗겨진 채 옆으로 누운 상태로 발견됐고, 좌측팔과 대퇴부 등에 상처가 발견됐다.
경찰은 김군이 영천시내에서 집으로 돌아가는 막차가 끊겨 걸어서 귀가하던 중 뺑소니차에 치여 숨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숨진 장소가 사고 위험이 비교적 적은 마을 안쪽 편도 1차로의 커브길인 점으로 미뤄 살해됐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경찰은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로 했다.
영천.이채수기자cslee@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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