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독자마당-건전한 경쟁풍토 조성해야

박노자씨가 쓴 '하얀가면의 제국'은 외국인의 눈으로 본 우리나라의 모순들을 날카롭게 비판하고 있다.

또 서구중심의 세계화를 비판하고 각 국 사회의 문제점들을 적고 있다.

우리 사회는 지금 성장 우선이냐, 분배 우선이냐를 두고 대립하고 있다.

60,70년대 경제발전은 노동자들의 많은 희생 위에 가능했고 몇몇 기업만 크게 성장했다.

중소기업은 발전하기 힘들었고 거대 기업들만 성장하면서 자본의 격차, 빈부의 격차가 심화됐다.

그러면 어떻게 이 격차를 극복할 수 있을까?. 그것은 중소기업 육성에서 찾아야 한다.

중소기업이 많아야 중산층이 늘어나고 경제가 선순환 구조로 돌면서 대기업도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중산층은 대기업이 쓰러지더라도 사회의 충격을 완화할 수 있는 버팀목이 된다.

또 하나는 언론의 문제다.

특히 보수적 언론들은 기득권층의 이익만을 대변하고 균형잡힌 시각을 갖고 있지 않다.

현 정권의 정책과 국정운영 스타일은 항상 좋지 않다는 등의 편파적이며 객관적이지 못한 보도를 한다.

노동계도 반성할 일이 있지만 일방적으로 매도를 하거나 경제가 좋지 않다는 이유로 불공정 경쟁과 건전한 경제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제도를 고쳐야 한다고 주장한다.

지금 세계의 국가들은 서로 경쟁하고, 이익을 얻는데에 혈안이 되어 있다.

이를 헤쳐나가기 위해서는 우리 내부에서부터 건전한 경쟁풍토와 합리적인 시각이 존재해야 한다.

곽충호(대구시 태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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