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에 이르던 대구.경북지역의 수출 증가세가 지난달 30%대로 하락, 하반기 수출 둔화가 예상된다.
19일 대구세관에 따르면 7월 중 대구·경북지역 업체의 수출은 지난해 7월에 비해 35% 증가한 32억2천200만 달러, 수입은 33% 증가한 20억800달러로 12억1천400만 달러의 흑자를 내며 전국 무역수지흑자 26억8천100만 달러의 45.3%를 차지했다.
그러나 대구·경북지역의 수출은 6월까지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월 평균 40% 이상 증가세를 보였으나 7월 들어 35%로 낮아져 하반기 증가율 둔화가 예상되고 있다.
7월 중 지역수출은 유무선 통신기기 60%, 철강제품 88% 등으로 크게 증가했으나 섬유사.섬유원료 등은 20% 이상감소했고, 수입은 기계 및 정밀기기류 104%, 광물 74%, 철강재가 53% 증가하는 등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지역별 수출은 유럽과 캐나다가 각각 70%, 중국 58%, 미국 44%, 중남미는 23%가 증가했으나 중동지역은 이라크사태 여파로 8%나 감소했다.
유럽과 캐나다에 수출이 급증한 것은 유·무선통신기기의 수출 호조세 때문이다.
김지석기자 jiseo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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