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으로 직접 유학을 가지 않고도 온라인으로 석'박사 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대구사이버대학교는 19일 미국 플로리다주의 노바사우스이스턴대의 피슬러교육대학원과 국제교류협약 체결로 미국에 가지 않고도 미국학위인정위원회(SACS)의 석·박사 학위를 받을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대구사이버대는 지난해 10월 피슬러교육대학원과의 교류협약 체결에 따라 아시아지역에서는 처음으로 공동학위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으로, 특히 이번에 개설되는 교수공학 및 원격교육학(ITDE)'TESOL 과정은 미국 현지 교수들이 대구사이버대에 와서 손수 콘텐츠를 개발해 온라인 강의를 면대면으로 진행한다.
또 방학 중 일정기간을 이용해 미국 현지 대학에 가서 수강을 하는 오프라인 수업도 병행할 방침이다.
지원자격은 학사학위 소지자로 영어로 수강(한글 콘텐츠 제공)이 가능한 사람이면 누구나 수강할 수 있으며, 학비도 학점당 350달러로 저렴하다.
대구사이버대는 대학 측의 노바대학교 입시홈페이지(nova.dcu.ac.kr)를 통해 9월 11일까지 신입생을 모집하며 개강은 10월로 예정하고 있다.
이영세 대구사이버대 총장은 "온라인으로 미국의 석·박사 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과정 개설은 국내 사이버대학으로서도 처음"이라며 "유학기회를 놓친 사람이나 직장인 중 미국대학원 학위를 취득하려는 사람들에게 좋은 교육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미국 노바사우스이스턴대는 미국 내 10위권 규모의 대학으로 산하 피슬러교육대학원은 미국 경제잡지 Forbes로부터 미국 내 20번째의 우수 대학원으로 선정되기도 한 25년 역사를 지닌 교육분야의 특성화 대학원이다.
조향래기자 swordj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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