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무장세력이 터키인 인질을 살해하겠다고 위협하
면서 이 인질이 소속된 운송업체의 이라크 철수를 요구했다고 터키 언론이 19일 보
도했다.
터키의 민영 TV 방송인 NTV는 이날 지난달 이라크에서 실종된 터키인 운전기사
아이툴라 게즈멘이 이라크 무장세력에 억류돼 있는 모습을 방영했다.
NTV는 게즈멘이 터키 총리에게 살려달라고 간청하면서 자신이 소속된 회사가 이
라크에서 철수토록 해 달라고 가족들에게 당부하는 장면을 보여줬다.
NTV는 이라크 무장세력은 "72시간 이내에" 게즈멘을 고용한 회사가 이라크에서
완전 철수하지 않을 경우 살해하겠다고 위협했다고 전했다.
한편 운송업체 빌린투르는 게즈멘과 함께 피랍됐던 다른 직원 1명이 살해된 후
인 지난 17일 "게즈멘을 구하기 위해 이라크에서 모든 직원을 철수시켰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스탄불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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