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울진서 국제유기농업 심포지움 열려

'2005 울진세계친환경농업엑스포'를 앞두고 울진에서 이와 관련된 국제행사가 잇따라 열리고 있다.

지난 7월 27일부터 29일까지 왕피천 엑스포공원에서 500여명의 외국인 등 2천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2004 세계평화대행진' 행사를 개최했던 울진엑스포조직위원회는 20일부터 이틀간 울진청소년수련관에서 '유기농업 국제심포지엄'을 열었다.

단국대 유기농업연구소(소장 손상목교수) 주관으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독일, 일본, 캐나다 등 국내.외 농업학자들과 김용수 울진군수를 비롯한 공무원, 주민 등 1천여명이 참석했다.

심포지엄에서는 독일 본대학의 울리히 콥케 교수가 '유기농법에서의 윤작'을, 베를린 훔볼트대학의 하이데 호프만 교수가 '멕시코와 쿠바의 유기농업', 신지 하시모토 전 아이폼-아시아(IFOAM-Asia)회장이 '일본과 중국의 유기농업운동', 독일연방농업연구소 마틴 큐게 박사가 '유기농업에서의 토양비옥도와 토양관리'를 중심으로 각각 논문발표를 했다.

또 독일 카셀대학교의 베른하드 훼닝 박사의 '유기축산의 원리와 방법' , 국제유기농 인증기관인 에코-서트사(Eco-Cert)의 미셸 레이노 박사의 '유기식품 인증제', 인도 농촌개발연구소 알렉산더 다니엘 박사의 '유기농 직거래 장터-유기농 바자', 캐나다 브리티시 콜롬비아대학교 아트 봄케 교수의 '캐나다 유기농업의 건강한 토양관리 방법', 독일유기농업재단 미노우 유세피 박사의 '세계의 유기농업'등을 주제로 발표했다.

단국대 손상목 교수는 "이번 행사는 유기농가가 배우고 실천해야 할 국제유기농의 핵심 원리와 기초기술을 소개하는 자리"라면서 "울진도 이번 심포지움과 성공적인 엑스포를 통해 국제유기농업규격을 가장 잘 실천하는 지자체가 되길 기원한다"고 했다.

울진.황이주 기자 ijhwa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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