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산하 기구인 세계식량계획(WFP)는 북한주민을 위한 식량 지원 여건이 호전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WFP는 이날 발표한 식량구호사업 속보를 통해 최근 국제사회가 제공한 밀이 북한에 도착해 8월과 9월 두달 동안 90만명을 제외한 취약계층 주민 모두가 배급을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WFP는 6월과 7월 두달동안에는 취약계층 380만명 가운데 200만명에 대한 배급이중단될 수 밖에 없는 사정이라는, 비관적인 기조를 유지해왔다.
WFP측은 2건의 대규모 지원을 통해 17만5천t의 식량을 확보했다면서 10-11월부터 내년초 사이에 650만 북한 주민에게 식량을 배급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북한 당국으로부터 대여한 식량도 되갚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WFP가 언급한 2건의 대규모 지원은 러시아와 일본의 지원을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일 러시아에서 제공한 3만4천700t, 약 1천100만 달러 상당의 밀을 실은화물선이 남포항에 도착, 하역작업에 들어갔다.
한편 일본은 지난 5일 각의를 통해 쌀과 밀. 옥수수 등 식량 12만5천t을 지원키로 결정했으며 오는 10월부터 12월 사이에 선적작업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제네바=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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