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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시 광고 더 이상 안 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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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골적인 '섹시 광고'에 싫증이 난 전세계 젊은이들이 한 때 진부한 것으로 여겨졌던 '건전 광고'에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영국의 파이낸셜 타임스가 30일 보도했다.

신문은 영국의 세계적 광고회사인 WPP의 유행 분석 자회사인 헤드라이트비전의 최신 보고서를 인용, 유행을 주도하는 대도시 거주 젊은 계층이 "약간은 바보스럽고 진부한 가족 중심의 광고"에 반응함으로써 스스로의 순박함을 강조하려는 성향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헤드라이트비전은 유행을 주도하는 도시 거주 20~30대의 취향을 분석하기 위해 런던, 뉴욕 등 전세계 14개 대도시의 젊은이들과 직접 인터뷰를 실시했다.

보고서는 섹시 광고의 홍수 속에 성장한 현대의 젊은이들이 '섹스 코드'에 싫증을 내고 있기 때문에 광고주들은 섹시함 대신에 순박했던 과거에 대한 향수 또는 겉으로는 드러나지 않는 은근한 매력을 강조하는 새로운 컨셉의 광고를 만들어야 한다고 충고했다.

보고서 작성을 주도한 매튜 허스트는 섹시 광고가 난무하면서 성이 갖는 신비함이 사라졌다면서 중요한 광고 코드 중 하나인 '섹스 어필'의 소구력이 약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코카-콜라, 포드, 유니레버 등 초대형 다국적 기업을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는 헤드라이트비전의 크로포드 홀링워스 최고경영자는 "유행을 주도하는 젊은이들이 명백하고 노골적인 섹스 어필에 대해 싫증을 내고 있다"며 "성적 언어와 이미지가 난무한 나머지 젊은이들 사이에 내성이 생겼다"고 밝혔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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