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속 주인공들을 영화로 만난다.
케이블·위성 채널 OCN은 오는 5일 밤 10시 인기 게임을 소재로 한 영화 3편을 잇달아 방송한다.
3편 모두 강인한 여성이 주인공으로 등장한다는 점이 특징.
5일에는 전세계적으로 '라라'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PC게임을 영화화한 '툼레이더'(2001)를 방송한다.
게임 '툼레이더'는 1996년 처음 발매된 이래 6편까지 나오며 큰 인기를 얻은 1인칭 아케이드 게임. 육감적인 몸매의 고고학자 '라라'가 고대 유물과 전설을 쫓는다.
영화에서 '라라' 역은 안젤리나 졸리가 맡아 완벽하게 재현했다.
주인공 라라가 48시간안에 미스터리를 풀고 우주를 구한다는 내용의 판타지 액션물. 1억달러의 제작비가 투입됐고, 영화 '콘 에어', '장군의 딸'로 유명한 사이먼 웨스트 감독이 연출했다.
12일 전파를 타는 '레지던트 이블'(2002)은 1996년 발매된 이후 전 세계적으로 1천800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비디오 게임 '바이오 해저드' 시리즈를 영화로 만들었다.
'바이오 해저드'는 세균으로 오염된 도시에서 살아남은 여주인공이 벌이는 생존 게임. 영화에서는 '제 5원소', '잔다르크'의 밀라 요보비치가 강인한 여전사의 면모를 보여준다.
게임과 마찬가지로 오염된 도시를 배경으로 여자 주인공이 바이러스에 의해 되살아난 시체들과 한판 승부를 벌인다.
남성 첩보원과 베일에 싸인 여성이 한 조가 돼 미션을 해결하는 '엑스 VS 세버'는 19일 안방을 찾는다.
2001년 출시된 동명의 인기 비디오 게임을 원작으로 한 이 영화에는 안토니오 반데라스와 영화 '미녀 삼총사'의 루시 리우가 호흡을 맞췄다.
격렬한 슈팅게임을 원작으로 한 영화답게 버스가 미사일로 두 쪽이 나는 장면을 비롯해 박진감 넘치는 영상미를 선보인다.
장성현기자 jacksou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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