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전 전격적으로 결혼 소식이 알려진 MBC 김주하(31) 앵커. 결혼 발표에도 여느 때처럼 뉴스데스크 진행 준비로 바쁜 그를 2일 오후 여의도 MBC 본사 분장실에서 만났다.
"기분 좋고 얼떨떨하다"고 소감을 밝힌 김주하 앵커는 "올해 안에는 결혼을 하지 않을 생각이었는데 어머니가 서두르셔서 급하게 날을 잡게 됐다"면서 "결혼 날까지 준비를 잘 마칠 수 있을까 모르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 앵커의 어머니가 그리스로 전화를 걸어와 강씨에 대해 묻자 "(결혼 상대를)바꿀 생각은 없다"고 대답하니 바로 결혼 날짜를 잡았다는 것이다.
같은 교회에 다니며 알고 지내다 1년여 전부터 본격적으로 교제해왔다는 그는 남편이 될 강필구(34)씨에 대해 "제 눈에야 잘생겼죠"라며 "착하고 가부장적이지 않아 좋다"고 밝혔다.
그는 또 미국에서 공부한 강씨의 학교와 전공을 정확히 모른다면서 "오래 알고 지냈는데 어느 순간 갑자기 물어보기가 좀 그랬다. 조지워싱턴대인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보도국 기자로 일하며 뉴스데스크를 진행 중인 그는 결혼 후 계획에 대해서는 "기자가 된 뒤 너무 시간이 없어 한 달에 몇 번밖에 못 볼 정도였지만, 오빠도 일에 대해 부정적이지 않다"면서 "활동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김 앵커는 추석 연휴에 미국에 살고 있는 강씨의 부모님께 인사를 갈 계획이며, 신접 살림은 강씨가 살고 있는 서울 용산구 이촌동 집에 차릴 예정이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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