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독립영화협회가 주최하고 대구광역시와 영화진흥위원회가 후원하는 제5회 대구단편영화제가 '독립영화 다 모여'라는 슬로건으로 오는 14일부터 19일까지 대구예술영화전용관 동성아트홀에서 펼쳐진다.
6일 동안 지역 독립영화팬들의 잔치가 될 이번 영화제에는 250여 편의 치열한 경합 속에 선정된 본선경쟁작 19편과 지역 작가들을 대상으로 하는 애플시네마경쟁작 5편 등 모두 65편의 단편영화들이 선보인다.
'본선경쟁부문'에서는 극심한 경제고에 시달린 나머지 가족동반자살이 잇따르고 있는 최근의 우리 사회 현실을 풍자한 '차갑고 좁은'(강규헌 감독·26분) 등 19편이 상영된다.
또 대구·경북 작가들의 역량을 감상할 수 있는 '애플시네마(Apple cinema) 부문'에는 자신이 쓴 작품 속의 여자를 현실에서도 마주치게 된다는 내용의 '인썸니아'(장명수 감독·10분) 등 5편이 경합을 벌인다.
초청작으로는 계명문화대와 대구미래대 학생들의 애니메이션 작품들이 소개되는 '애플시네마 스페셜 섹션'과 각 지역 독립영화제인 서울독립영화제, 전주시민영화제, 메이드 인 부산의 수상작들이 상영되는 '지역초청'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또 영화제 기간 동안 삼덕동 문화거리 일대에서는 지역작가 초대전인 '아웃도어전'을 열어 지역 영화들을 상영하고, 17일에는 서울, 부산, 전주, 강릉 등 독립영화 제작현황에 대한 조사를 기초로 공적 지원과 현황, 그리고 문제점과 대안을 알아보는 독립영화지원정책 세미나도 열린다.
14일과 19일 오후 8시에는 개막식과 폐막식이 각각 개최되고, 매일 낮 12시부터 오후 8시까지 하루 5편이 상영된다.
영화제 회당 관람료는 4천원. 문의 053)629-4424, www.diff.or.kr
정욱진기자 pencho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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