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수성2 선거구(만촌2.3동, 고산1.2.3동) 시의원 공천자로 유력하게 거론되던 현 김규택 수성구청장 아들인 김대현(金大玹) 낙동경제포럼 사무처장의 공천이 사실상 물건너간 것으로 전해졌다.
한나라당은 10일 10.30 재보궐선거 공천심사위원회를 열어 수성2선거구 공천자 문제도 논의했으나 7명 참석 위원 대부분이 김 처장은 공천자에서 제척(除斥)하는 분위기였다고 이해봉 공천심사위원장이 11일 전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회의를 마친후 이같은 심사위 분위기를 김 구청장과 이 지역 국회의원인 이한구 정책위의장에게 전달했다.
김 처장을 공천대상에서 제외키로 한데는 "현 구청장 아들이 아버지인 구청장 관할지역에서 시의원에 나서는 것이 끼리끼리 다 해먹는다는 비난을 살 우려가 있고 당 이미지에도 도움이 안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당 관계자는 전했다.
한편 김 처장이 공천심사 대상에서 제외될 경우 나머지 공천신청자인 도무찬 대구시건축사협회장 공천이 유력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상곤기자 leesk@imaeil.com
댓글 많은 뉴스
[단독] 4대강 재자연화 외친 李 정부…낙동강 보 개방·철거 '빗장' 연다
李대통령, 24일 취임 후 첫 대구 방문…"재도약 길, 시민 목소리 듣는다"
李대통령, 24일 대구서 타운홀미팅…"다시 도약하는 길 모색"
나경원은 언니가 없는데…최혁진 "羅언니가 김충식에 내연녀 소개"
냉부해 논란 탓?…李 대통령 지지율 52.2%로 또 하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