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최우수 문화관광축제인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Andong Maskdance Festival 2004)이 다음달 1∼10일 사이 안동하회마을과 낙동강변공원 일대에서 펼쳐진다.
이번 축제는 '각시의 꿈'을 주제로 국내외 전통탈춤과 공연, 안동문화제, 현장축제, 민속놀이마당 등 400여개 행사로 펼쳐진다.
전통탈춤마당은 하회별신굿탈놀이, 해서탈춤, 산대놀이, 오광대, 야류 등 한국의 13개 무형문화재를 비롯한 5개의 복원탈춤과 마당극 등 우리 전통탈춤으로 흥겨운 춤판을 펼쳐 보인다.
또 타이완의 경극단, 부탄의 왕립예술단과 태국, 라트비아, 러시아, 폴란드, 인도 등 지구촌 16개 국의 전통탈춤과 민속춤도 선보인다.
전통탈춤의 백미는 하회탈춤의 강신마당.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의 모태로 전통 격식에 따라 하회마을 화산 서낭당(상당)에서 시작돼 길놀이로 연결된다.
현대탈춤마당은 축제에 참가한 관객 모두가 탈과 가면을 착용하고 행사장에서 음악과 장단에 맞춰 춤을 추는 길거리축제로 새로 기획한 이벤트다.
함께 열리는 제34회 안동민속축제에서는 남'여 대동놀이인 차전놀이와 놋다리 밟기 등 70여 가지 안동지역 민속놀이가 펼쳐진다.
경북과학축전, 경북패션 이노베이션을 비롯한 한국인형제, 전국 창작탈 공모전, 탈놀이 경연대회 등 탈과 탈춤을 소재로 한 70여 종의 부대행사와 한지공예, 혼례체험 등 체험행사도 다양하게 준비됐다.
특히 하회마을에서 펼쳐지는 선유줄불놀이와 봉정사 등(燈)축제, 도산서원에서 치러졌던 도산별시 등은 우리 전통문화의 깊이와 미학을 엿볼 수 있는 부대행사다.
안동.정경구기자 jkgo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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