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전 8시 달서구청 앞. 시각 및 보행장애 등을 앓고 있는 장애인 40여명이 즐거운 표정으로 버스 2대에 나눠 올랐다.
이들은 달서구청이 마련한 '장애인 일일 세상나들이' 참가자들. 올해 8년째 계속되고 있는 이 행사에는 중증장애인과 자원봉사자, 간호사 등 모두 80여명이 참가, 부산 유엔기념공원과 조각공원, 아쿠아리움 등을 둘러봤다.
10여년 전 교통사고를 당해 휠체어를 이용해야 하는 이모(32'달서구 이곡동)씨는 "부산구경은 난생 처음이라 무척 설렌다"며 "평소 집에만 머물렀는데 이렇게 외출할 수 있게 돼 정말 기분이 좋다"고 환하게 웃었다.
달서구청 최영찬 복지환경국장은 "바깥 나들이에 어려움이 있는 장애인들의 소외감을 해소하고 사회 적응력 향상에 도움됐으면 좋겠다"면서 "장애인들이 어려운 현실사회에 잘 적응하고 열심히 살려고 노력하는 모습에서 보람도 느낀다"고 말했다.
한편 달서구청은 10월 중 '장애인 구인'구직 만남의 날 행사' 및 광주시 북구청과 '영호남 장애인 친선교류 체육대회'도 열 예정이다.
이상헌기자 dava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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