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탈북자 44명중 1명 부상

캐나다 외무부는 29일 중국 베이징의 자국 대사관에

사다리를 타고 진입한 44명중 1명이 진입과정에서 부상했으며, 대다수가 북한 국적

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킴벌리 필립스 외무부 대변인은 "담요와 음식을 제공하고, 대사관 경내로 들어

온 목적을 파악중"이라면서 그같이 말하고 "아직 신원확인 절차가 완전히 끝나지 않

은 상태"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대사관 진입에 성공한 44명 가운데 어린이가 6명이라고 전했다.

킴벌리 대변인은 2002년 5월 탈북자 2명이 3일간 베이징 대사관에 머물다 중국

을 떠난 데 이어 그해 6월 또다른 2명의 탈북자가 베이징 대사관을 거쳐 중국을 빠

져나가는 등 그동안 이번과 같은 일이 2차례 발생했다고 소개했다.

그러나 그는 과거에 베이징 대사관에 체류했던 4명이 어느 나라로 갔는 지에 대

해선 언급을 피한 채 "어느 누구도 북한으로 돌아가지는 않았다"고만 밝혔다.

이에 앞서 탈북자로 추정되는 45명이 29일 오후 베이징의 캐나다 대사관 진입을

시도해 1명이 중국 공안에 붙잡히고 44명은 경내로 들어가는 데 성공했다.(몬트리올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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