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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자산관리공사 전격 인터넷 입찰 변경 말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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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자산관리공사가 관리비 등을 절감하기 위해 1일부터 부동산 공매방식을 '현장 입찰'에서 '인터넷 입찰'로 전격 변경해 말썽이다.

자산관리공사는 "각종 압류부동산 매각에서 그동안 실시해왔던 '현장 입찰'을 폐지하고 1일부터 '인터넷(온비드:On Bid) 입찰' 방식을 채택, 안방 공매 입찰시대가 열리게 됐다"고 언론에 홍보자료를 내는 등 부산을 떨고 있다.

하지만 부동산 매수력을 가진 사람들은 대다수가 40대 이상으로 인터넷에 익숙해 있지 않아 전면적인 인터넷 입찰제 도입으로 상당한 불편과 불이익을 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부동산의 경우 다른 제품과 달리 소재지와 입찰여건 등을 면밀히 따지는 등 권리분석을 해봐야하는 만큼 판매자 입장에서 입찰방식을 결정하는 것은 무리라는 반응이다.

김모(49·대구 수성구 지산동)씨는 "공매에 상습적으로 참가하는 사람들이 아닌 수요자들을 위해서는 '현장 입찰'을 유지하거나 '인터넷 입찰'과 병행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한데도 일방적으로 '인터넷 입찰'만 하도록 한 것은 행정 편의주의적인 발상에 지나지 않는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이에 대해 자산관리공사 관계자는 "부동산 공매 참가자들의 상당수가 40대 이상인 점 등을 고려, 현장공매 폐지 시기를 저울질해 오다 최근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면 인터넷 공매를 실시해도 무리가 없다고 판단돼 도입했다"고 말했다.

황재성기자 jsgold@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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