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경주에 사시는 어머니께 적은 돈이지만 용돈을 부치기 위해 모 은행에 들렀다.
그날 송금 수수료가 '정액제'라는 것을 처음 알았다. 액수에 관계 없이 3천원이라는데, 콩나물 값도 깎는 주부인지라 아까워서 근처 다른 은행을 찾았다. 그 은행에서는 송금 수수료가 2천원인데 '프리미엄 회원'으로 400원을 깎아 1천600원에 송금이 된다고 했다.
결국 집에 와서 폰뱅킹으로 수수료 500원에 이체를 했다.
몇 해 전만 해도 통장만 가지고 있으면 수수료 없이 송금할 수 있었는데, 이젠 카드 수수료다 뭐다 해서 수수료로 나가는 돈이 많아졌다는 걸 느꼈다.
불경기 아닌 곳이 없다. 갈수록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심해지는 현실에서 은행들이 서민들의 입장에서 일해주면 안 될까.
민경화(대구시 복현동)
댓글 많은 뉴스
[단독] "김정숙 소환 왜 안 했나" 묻자... 경찰의 답은
"악수도 안 하겠다"던 정청래, 국힘 전대에 '축하난' 눈길
한미 정상회담 국방비 증액 효과, 'TK신공항' 국가 재정 사업되나
李대통령 지지율 2주 만에 8%p 하락…'특별사면' 부정평가 54%
한문희 코레일 사장, 청도 열차사고 책임지고 사의 표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