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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준·권혁 부진 마운드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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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라이온즈 불펜진의 핵심인 권오준과 권혁이 한국시리즈에서 부진에 빠져 팀 전력에 비상이 걸렸다.

플레이오프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쳤던 권오준, 권혁 등을 중심으로 불펜진을 구성하고 있는 삼성은 이들의 부진이 팀 전력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크게 우려하고 있다.

22일 2차전에서 8대4로 앞서던 6회말 1사 만루에서 임창용에 이어 등판한 권혁은 송지만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며 강판당했고 뒤이어 마운드에 오른 권오준은 ⅔이닝 동안 5타자를 맞아 3안타를 내주며 2실점했다.

권오준은 다행히 7회말 2사 후 마운드에 오른 박석진이 실점 위기를 넘긴 덕분에 패전은 면했다.

이들이 던진 구속은 플레이오프때보다 평균 5km 이상 떨어졌고 제구력도 기대에 못 미쳤다.

권혁의 경우 플레이오프에서 155km에 육박하던 최고 구속이 145km로 떨어진 것. 앞서 21일 1차전에서도 8회초에 나온 권혁은 ⅔이닝 동안 1안타, 1볼넷을 허용하며 2실점했다.

권오준과 권혁의 부진 원인은 잦은 등판에 따른 피로 누적. 권혁은 두산과의 플레이오프 4경기에 모두 등판했고 권오준은 3차전을 제외하고 마운드에 올랐다.

삼성 김응룡 감독은 "젊은 투수들이 플레이오프에서 너무 무리했다"며 "병역 파문으로 투수들이 빠져나간 공백이 느껴진다"고 우려했다.

이창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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