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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이 김선달'식 주차비 징수 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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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시 갓바위 임시주차장

갓바위 공영주차장 대행관리업자가 주차요금을 받을 수 없는 임시주차장 주차차량을 대상으로 '통행세' 성격의 주차비를 받아 물의를 빚고 있다.

이 임시주차장은 지난 28~29 양일 간 열린 제5회 갓바위축제 당시 경산시가 600여대를 주차할수 있도록 조성한 것으로 위탁계약 없이는 주차요금을 받을 수 없는 곳이다.

그러나 경산시로부터 이전에 조성된 공영주차장(254면)의 관리를 위탁받은 대행업자가 지난 주말 이곳 임시주차장에 대해서도 요금을 챙기는 바람에 운전자들로부터 항의를 받았다.

이 업자는 주말인 10월 31일 공영주차장 매표소 아래 20여m 지점에 조성된 임시주차장 입구에서 갓바위를 찾는 차량 운전자들로부터 '통행세' 성격의 주차요금(소형 1천원∼대형버스 4천원)을 일괄 징수했다. 임시주차장 입구부터 요금을 징수하는 바람에 차를 몰고 온 사람은 누구나 돈을 낼 수밖에 없었다.

때문에 마지막 단풍을 즐기려는 나들이객들과 수능 시험일을 앞둔 기도객 등 10만여명이 타고온 수천대의 차량이 아침 일찍부터 오후 늦게까지 몰려 정체를 빚었고, 임시주차장 요금 징수에 대해서도 불만을 터뜨렸다.

당시 항의신고를 받은 경산시는 주차장 대행관리자에게 전화로만 "임시주차장에 대해서는 요금을 받지 말라"고 지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날 갓바위를 찾은 시민들은 "하루 종일 이같은 불법이 계속됐음에도 불구, 시청 공무원 한 명 보이지 않은 것은 봐주기식 행정"이라며 "비록 1천~2천원의 돈이지만 주차요금을 받을 수 없는 곳에서 주차요금을 일괄적으로 징수하는 것은 경산시와 갓바위의 이미지를 해치는 행위"라고 비난했다.

갓바위공영주차장 관리대행업체의 한 주차요원은 "차량이 너무 밀려 어쩔 수 없이 주차요금 매표소 아래쪽 임시주차장 입구에서 요금을 일괄 징수했다"며 "갓바위를 찾는 차량이 이렇게 많아도 경산시 공무원과 경찰은 한 명도 보이지 않았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경산·김진만기자 fact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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