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경주를 다녀오던 길에 참사를 당할 뻔했다.
밤 늦은 시간이라 차가 많지 않았는데 갑자기 세숫대야 만한 물체가 내 차 정면으로 돌진했다.
순간 의식적으로 몸을 비키며 급브레이크를 밟았다.
그 괴물체는 내 차 운전석쪽 상단 유리와 지붕의 중간쯤을 때린후 튕겨서 날아갔고 나는 급브레이크를 밟아 차가 도로중앙 2차로에 멈춰섰다.
뒤어어 끼익하는 굉음과 함께 트럭이 종이 한장 차이로 비켜섰다.
그 운전자는 다짜고짜 죽으려 환장했느냐고 고함을 쳤다.
그 괴물체는 타이어 휠캡임을 알려주며 이런 사고는 자주 일어난다고 일러줬다.
평소에 국도변에서 버려진 휠캡을 본적도 있고 길바닥에 떨어진 휠캡 때문에 타이어 펑크가 날까봐 피해다닌 적도 있지만 직접 당해보니 위험성을 절감할 수 있었다.
맞은편에서 달려오던 차량의 타이어에서 빠져 튕겨 오르며 내 차를 덮쳤거나, 바닥에 떨어진 것을 달리는 차의 타이어에 치이면서 그 반사작용으로 탄력을 받아 튀어오른 것이 분명했다.
자동차 제조회사에서는 이 휠캡의 견고한 장착에 신경쓰고 이것이 도로상에서 흉기로 돌변하지 않도록 신경써 달라. 모르긴 해도 이 휠캡을 피하려다 사고 낸 운전자가 많을것이다.
주정완(대구시 고모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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