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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美 대선 승리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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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정적인 표차로 재선성공"…케리측은 인정않아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한 것이

확실하다고 앤드루 카드 백악관 비서실장이 3일 새벽(현지시간) 발표했다.

카드 비서실장은 "부시 대통령이 오하이오에서 14만 표차로 앞서고 있어 오하이

오 국무장관실이 이런 표차는 잠정투표를 감안해도 통계적으로 뒤집을 수 없다고 전

해왔다"며 부시 대통령이 "확정적인 표차"로 재선에 성공했다고 선언했다.

카드 비서실장은 다만 케리 민주당 후보가 선거결과를 "재고할 시간"을 주기 위

해 부시 대통령이 공식 승리 선언을 미루고 있다며 "대통령은 오늘 중 좀 있다가 승

리 선언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드 실장은 부시 대통령이 아이오와(선거인단 7명)와 뉴멕시코(선거인단 5명)

에서도 승자로 떠오르고 있어 선거인단 538명 중 당선에 필요한 선거인단 수 270명

보다 16명 많은 286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TV 방송사들은 마지막 3개 주의 향방이 결정되지 않은 가운데 부시 대통령

이 28개 주에서 선거인단 254명, 존 케리 후보가 워싱턴 D.C와 19개 주에서 선거인

단 252명을 각각 확보했다고 전했으나 아직 승자를 확정 발표하지는 않고 있다.

특히 선거인단 20명이 걸려있어 어느 후보든 승리하면 당선이 확정되는 오하이

오주에서는 부시 대통령이 14만 표 차로 앞서고 있어 아직 개표되지 않은 잠정 투표

와 부재자 투표 약 20만표를 고려해도 승리가 유력하다고 점쳐지고 있다.

아이오와주에서는 부시 대통령이 1만5천 표 차로 앞서고 있는 가운데 잠정투표

와 부재자 투표 등 6만5천 표가 개표되지 않았으며 기계고장으로 개표가 중단됐다.

뉴 멕시코주에서는 부시가 5천822표차로 리드하고 있으나 버날리요 카운티의 부

재자 투표 6천표와 잠정투표 1만3천표가 개표되지 않았고 산타페 카운티의 부재자

투표 1천200표는 3일 개표될 예정이다.

2000년 대선과 매우 비슷한 양상으로 전개된 이번 대선에서 부시 대통령은 2000

년 승리 지역 중 뉴햄프셔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승리했으며 특히 접전지로 꼽혔

던 플로리다에서도 예상외로 쉽게 승리했다.

부시 대통령이 승리한 지역은 앨라배마, 알래스카, 애리조나, 아칸소, 콜로라도,

플로리다, 조지아, 아이다호, 인디애나, 캔자스, 켄터키, 루이지애나, 미시시피, 미

주리, 몬태나, 네브래스카, 네바다, 노스 캐롤라이나, 노스 다코타, 오클라호마, 사

우스 캐롤라이나, 사우스 다코타, 테네시, 텍사스, 유타, 버지니아, 웨스트 버지니

아, 와이오밍이다.

케리 후보가 승리한 지역은 캘리포니아, 코네티컷, 델라웨어, 워싱턴 D.C. 하와

이, 일리노이, 메릴랜드, 매사추세츠, 미시간, 미네소타, 뉴 햄프셔, 뉴저지, 뉴욕,

오리건, 펜실베이니아, 로드아일랜드, 버몬트, 워싱턴, 위스콘신, 메인 등이다.

존 에드워즈 민주당 부통령 후보 등 민주당 측은 백악관의 승리 선언에도 "마지

막 한표까지 지켜볼 것"이라며 패배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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