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자가용을 두고 열차를 이용해 아이들과 함께 남원에서 대전으로 여행을 다녀왔다. 차창 밖의 단풍과 한가로운 들을 바라보며'기차를 타길 잘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이런 상쾌한 기분은 얼마 가지 않았다. 옆 승객은 물론 상당수 승객들이 비스듬한 자세로 신발을 벗고 건너편 좌석을 향해 길게 발을 뻗고 있는 게 아닌가.
우리나라에서 대중교통이나 기차를 이용할 때 신발을 벗는 것이 하등 부끄러울 게 없는 것으로 정착돼 버린 것 같아 아쉬웠다. 특히 겨울철로 접어드는 요즘 난방기를 가동하는 공공시설, 특히 밀폐된 대중교통 공간에서 주위 사람들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는 일을 해서는 안되는 일 아닌가.
철도를 이용하는 이유는 신속하면서도 쾌적하기 때문이다. 선진 문화시민이 되기 위해서 지금이라도 다른 사람을 배려하고 생각하는 자세를 가지길 기대해본다.
이영덕(전북 남원시 향교동)


































댓글 많은 뉴스
李대통령 "나도 탄핵 희생양 될 수도" 발언에…국힘 "피해자 코스프레"
'반도체 유치戰' 손놓은 TK 정치권…'무기력 대응'에 비판 목소리
[산업 입지 전쟁] "공천=당선" 안주하는 TK 정치권…중앙선 존재감 미미
'전면 재선거' 찬성 44%·반대 48%…2030은 60% 이상 찬성
[산업 입지 전쟁] 추경호 "반도체 투자 정치 개입 안 돼…TK 공정 평가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