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초연 당시 지역 연극인들이 지역 소재로 만든 첫 창작뮤지컬로 호평을 받았던 대구시립극단의 뮤지컬'동화세탁소'(안희철 작·이상원 연출)가 19일과 20일 대구문예회관 대강당에서 특별공연을 갖는다.
이번 특별공연은 지난 공연과 확연히 달라진 모습에 일단 눈길이 간다.
전체 공연시간이 10여 분 정도 줄었으며, 대신'창녀와 공주' 등 새 뮤지컬 넘버 4곡이 추가되면서 뮤지컬의 묘미를 더욱 살렸다.
또 주연급 배역이 일부 바뀌면서 새로운 색깔의 작품으로 재탄생한 느낌이다.
박상희가 연기했던 동민 역을 이홍기가 맡으면서 카리스마를 높였고, 박현순이 열연했던 보스 역은 신도환이 대신하면서 차가운 보스의 이미지를 더욱 살렸다는 평가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탭댄스가 안무에 추가되면서'지역 최초'라는 수식어를 계속 이어가게 됐다.
시립극단 이상원 예술감독은"지난 공연 때 부족했던 뮤지컬 적인 요소들을 이번 공연에 많이 보완했다"며 "탭댄스 외국인 전문가를 안무자로 영입, 지역 배우들에게 소중한 경험을 안겨준 것은 또 하나의 성과"라고 말했다.
대구시립극단의 이번 특별공연에서 작곡 최종혁, 음악 김봉환, 안무 최두혁, 기획 이철우, 조연출 김은환, 탭댄스 안무는 저스틴 프란컴이 맡았다.
19일 오후 7시와 20일 오후 3시·7시, 전석 초대, 공연문의 053)606-6310. 정욱진기자 pencho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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