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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선수들 배번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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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동열 감독 90번, 김진웅 행운의 18번 잡아

삼성라이온즈가 내년 시즌 코칭스태프 및 선수단 배번을 확정했다.

선동열 감독은 수석코치 시절의 82번에서 90번으로 조정됐고 심정수와 박진만은 현대에서 사용하던 32번과 7번을 그대로 쓰게 됐다.

이에 따라 32번의 손주인은 15번, 7번의 김재걸은 6번으로 조정이 이뤄졌다.

김진웅은 선 감독이 해태 시절 달던 18번(기존 51번)을 물려받는 행운의 주인공이 됐고 올 시즌 18번을 달았던 박석진은 39번으로 대신했다.

이 밖에 김대익은 11번(기존 35번), 김덕윤은 51번(기존 39번), 권동식은 52번(기존 15번)으로 각각 배번을 변경했다.

코칭스태프의 경우 새로 사자 유니폼을 입은 이상윤 2군 투수코치는 76번, 김평호 수비코치는 71번을 확정했다.

삼성 관계자는 "선 감독은 한대화 수석코치(86번), 류중일 주루코치(75번) 등 코치진이 70, 80번대 배번을 사용하는 것을 의식해 90번을 직접 선택했고 박진만의 경우 선배 김재걸이 배번을 흔쾌히 양보해 7번을 유지했다"고 말했다.

이창환기자 lc156@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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