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출자사인 창원특수강이 제41회 무역의 날 3억달러 수출탑을, 김정원(60) 대표는 철탑산업훈장을 받는 겹경사를 맞았다.
창원특수강은 경영 정상화를 통한 수출확대 노력을 지속 추진, 지난해보다 29% 증가한 수출실적을 보이면서 3억달러 수출탑을 수상했다.
97년 부도난 삼미종합특수강의 선재·봉강·강관부문 공장을 포스코가 인수해 설립한 회사로 그 동안 1천500여 임직원이 한마음으로 노력, 지난날의 부도를 딛고 일궈낸 결과라서 더욱 값지다.
미국 유럽연합(EU) 등의 통상압력이 거세게 몰아칠 때 위기를 맞는 듯했으나 사내외 전문가로 구성된 반 덤핑추진반이 효과적으로 대응, 수출시장을 지킬 수 있었다.
또 고객만족활동의 일환으로 해외전문 고객서비스팀을 신설하는 등 공격적 시장개척으로 97년 1억달러였던 수출액이 2004년 3억4천만달러를 넘어섰다.
2000년 이전 전량 수입했던 고압 송전선용 합금선재, 자동차 엔진밸브용 내열강, 절삭공구용 고속도강 등의 신강종을 자체 개발해 800여억원의 수입대체 효과도 올렸다.
김 대표는 "매출이 97년 3천800억원에서 올해 1조원을 넘어설 것"이라며 "신제품 개발과 수출 증대에 힘써 5억달러, 10억달러 수출탑을 수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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