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미술연구회 선정작가 중 첫 여성작가라 어깨가 무겁습니다.
"
6일까지 대백프라자갤러리 A관에서 고금미술연구회 후원으로 전시회를 여는 강주영(31)씨는 그의 작품만큼이나 밝고 당찬 모습이었다.
이번 전시회는 지난 6월 제16회 고금미술연구회 선정작가로 뽑힌 후 6개월 동안 작업했던 작품들을 선보이는 자리다.
꽃과 나비 등 자연에서 찾은 소재를 화면 곳곳에 배치한 반구상 작품 35점을 내놓았다.
공모에 뽑힌 작품과 마찬가지로 강한 원색이 두드러진다.
"그림을 그릴 때 즉흥적인 느낌으로 시작합니다.
그래서 유난히 원색 작품이 많죠."
공모 당시 강씨는 남편인 화가 이종갑(30)씨의 도움을 받으며 임신한 몸으로 공모작품을 준비했었다.
"별로 힘들진 않았어요. 오히려 안정을 취해야 하니까 작업이 차분해져 도움을 받았죠. 태교에도 많은 도움이 됐을 거예요."
대구예술대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한국신구상회, 대구청년작가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강씨는 대구미술대전 특선 2회, 미술세계 대상전 특선, 단원미술대전 특선 등 수상경력이 있다.
고금미술연구회 첫 여성 선정작가라는 점에 대해서 "크게 개의치 않지만 앞으로 후배들을 위해서 책임감이 크다"고 말했다.
"고금미술연구회 선정작가라는 타이틀이 눈길을 끌 수밖에 없습니다.
뒤처진다면 잊힐 수밖에 없겠죠. 어차피 작가는 그림이 말해주는 만큼 이번 수상을 계기로 지속적인 활동을 보여드리겠습니다.
"
최세정기자 beaco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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