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열풍을 일으킨 드라마 "후유노소나타(겨울연가)"가 올해 일본의 유행어 10걸에 들었다.
'현대용어의 기초지식'이라는 시사용어집을 발간하는 '자유국민사'는 1일 올해 '유행어 대상'을 발표했다.
아테네 올림픽 수영 2관왕에 오른 기타지마 고스케(北島康介)가 100m 평형 우승 직후 회견에서 뱉어낸 "기분이 째지게 좋다('초(超) 기모치 이이')"가 1위를 차지했다. 이 장면은 여러 차례 TV 전파를 타면서 유행했다.
기타지마 선수는 시상식에서 "자연스럽게 나온 말이 이렇게 유행한데 정말 놀랐다"며 환하게 웃었다.
10걸에는 아테네 올림픽 동메달 수상자인 하마구치 교코(浜口京子)를 열광적으로 응원한 열렬 아버지가 경기장에서 연호한 "얼차려!(기합을 넣자!)"와 프로야구 신생구단 창설을 둘러싸고 언론에 오르내린 "신규 진입", 한국 드라마 겨울연가의 열풍으로 보통명사로 굳어진 일본어 제목 "후유노소나타" 등이 포함됐다.
또 이라크에서 인질로 억류된 것에는 당사자가 책임져야 한다는 일본 정부 관계자들의 주장인 "자기책임"과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가 다케베 쓰토무(武部勤)를 자민당 간사장에 기용한 것을 두고 나온 "서프라이즈 (놀랐지)" 등도 10걸에 들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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