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최근 고구려 문화유적 기념우표를 발행, 파장이 예상된다.
우표 발행 대상은 지안(集安)현 고구려 왕성 왕릉과 귀족묘인 것으로 확인됐으며 정부도 이 우표를 입수해 그 의도 분석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3일 "세계문화유산 등재 기념으로 고구려 유적 우표를 발행한 것으로 안다"고 확인했다
이에 대해 중국 당국은 발행 목적이 지난 6월 쑤저우(蘇州) 세계유산위원회 총회에서 북한과 중국 양측의 고구려 유적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것을 기념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통상 기념우표는 자국의 주요 행사를 국내외에 알리거나 문화재 등을 적극적으로 홍보하려는 차원에서 발행한다는 점에서 중국의 이번 고구려 유적 우표발행은 고구려사 자국 편입 의도의 '동북공정'과 맥이 닿아 있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정부의 다른 관계자는 "중국의 고구려 유적 우표발행은 고구려는 자국 역사라는 것을 강하게 피력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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