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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노트-장관 없는 개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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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7일로 예정된 대구~포항간 고속도로 개통식에 대통령·총리는 물론 해당 부처 장관조차 참석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지자 대구·경북 지역민들이 크게 실망하고 있다.

지역민들은 1998년 4월의 착공식 당시에는 김대중 대통령까지 참석해 국가적 행사로 식을 치렀던 기억이 생생하기 때문이다.

지역민들은 고속도로 개통식의 경우 대통령이 참석하는게 상례이며 불가피하게 참석하지 못하면 총리가 참석했음에도 불구하고, 해당 부처 장관까지 참석하지 않는 데에는 무슨 정치적 저의(?)가 있지나 않는지 의구심마저 보이고 있다.

해당 부처인 건교부는 강동석 장관이 바쁜 일정 때문에 참석하지 못하며 대신 손학래 한국도로공사 사장이 참석한다고 밝혔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당초 건교부로부터 장관이 참석한다는 통보를 받았으나 그후 바쁜 일정 때문에 참석치 못한다는 통보를 다시 받았다"고 말했다.

건교부 도로정책과 관계자는 "장관 참석 여부를 놓고 여러 번 일정이 바뀐 것으로 알고 있다"며 "중요한 일정 때문에 참석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그 사유는 추후 밝히겠다"고 말할 뿐이다.

개통식에 건교부 장관이 참석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되자, 행사준비 측인 한국도로공사도 전전긍긍하고 있다.

고속도로 개통식이 한낱 국도 개통식보다도 못하다는 지역민들의 따가운 질타가 뻔하기 때문.

한국도로공사 한 관계자는 "대구~포항간 고속도로 개통 의미는 고속도로 자체의 중요성은 물론이고 정치적 의미가 더 중요한 만큼 당연히 대통령이 참석하는게 바람직하지 않냐"며 고개를 갸웃거렸다.

포항·임성남기자 snli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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