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스의 선동열 감독이 국내 프로야구 외국인선수 보유한도를 3명으로 늘리는 방안에 찬성하는 입장을 밝혔다.
선 감독은 3일 광주일고 야구부 후원회에 참석한 자리에서 "전체적인 상황을 감안할 때 현재 병역비리 파동 등으로 주전급 선수가 없기 때문에 용병을 기존 2명에서 3명으로 늘리는데 찬성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같은 용병 확대가 한시적인 것이냐의 질문에 "한시적인 것일 수도 있고 계속될 수도 있는 것이다. 일단 중요한 것은 프로야구 수준이 너무 떨어져서는 안된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선 감독은 6일 박용오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 주재로 열리는 8개 구단 감독 간담회에 참석해 프로야구 발전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한편 프로야구선수협회는 용병 보유 한도를 확대할 경우 11일 골든글러브 시상식을 거부하겠다는 강경 입장을 밝힌 상태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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