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에 따른 건강악화(31.4%)와 노동력 상실에 따른 경제적 어려움(18.3%), 핵가족화에 따른 외로움과 고독감(12.0%) 등이 우리 노인들을 괴롭히는 주요 요인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경주 서라벌대 오창섭(경찰복지행정과) 교수가 지역의 만65세 이상 남성 220명과 여성 223명 등 모두 493명을 대상으로 노인의식 및 복지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에서 이같이 드러났다.
노인들의 월평균 수입은 10만∼30만원이 31.2%로 가장 많았고 30만∼50만원이 20.3%, 5만∼10만원이 15.0%였고 100만원 이상은 7.3%였다.
수입의 출처는 '자녀에게 얻는다'는 응답이 41.6%로 절반에 가까웠고 임금과 연금·생계보장·국가유공자 등 국가보조에 의존하는 비율은 각각 18.3%와 14.6%로 나타나, 자녀 의존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생활비의 용도는 병의원 진료·치료비가 22.8%로 가장 많았고 식비(17.7%), 주거비(10.1%) 순이었다.
'일자리가 주어진다면 일을 할 의향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응답노인의 38.9%는 '하겠다'고 했으나 35.1%는 아니라고 답했다.
근로의욕이 있는 노인들의 경우 적당한 일일 근로시간으로 2∼4시간( 29.2%)과 4∼6시간(29.0%)이 적당하다는 답이 상대적으로 많았고, 보수는 30만∼50만원(34.4%), 50만∼70만원(32.3%) 정도가 적당하다는 응답이 많았다.
경주·박정출기자 jc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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