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석(仁石) 이민우 전 총재는 4·5·7·9·10·12대 국회의원을 지낸 6선 의원으로 정치인생 내내 야당 외길을 걸었다.
이 전 총재는 지난 1985년 2·12 총선 당시 서울 종로·중구에서 출마해 신민당 돌풍을 주도했으며, 87년에는 신민당 총재를 역임하는 등 80년 군사정권 시절의 대표적인 정치인이었다.
이 전 총재는 그러나 87년 개헌논의가 절정에 달했을 때 내각제 개헌을 암시하는 이른바'이민우 구상' 파문으로 신민당이 분당사태로 치닫자 정계를 은퇴한 뒤 일절 정치에 관여하지 않은 채 삼양동 자택에서 보통의 시민으로 지내왔다.
그는 중후한 인품과 서민적인 풍모를 지닌 정치인으로 평가됐으나, 김대중-김영삼이라는 80년대 거물 정치인의 그늘에 가려 이른바'양김'의 반열까지는 오르지 못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김동분씨와 상용, 상래, 상호, 상렬씨 등 4남4녀가 있다.
빈소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발인 13일 오전 8시. 장지 경기도 의정부시 녹양동 산 2번지이다.
2072-2091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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